개인 안전 가이드 2026 – [6편] 신고는 끝이 아닌 시작 – 더 단단하게 나를 지키며 살아가는 법

밤늦은 방에서 책상 앞에 앉은 여성이 ‘증거수집’, ‘나를 지키는 법’, ‘무너지지 않기’라고 적힌 메모를 벽에 붙여두고 서류와 휴대폰을 보며 스토킹·데이트폭력 이후 대처를 정리하는 장면

1. 신고 후, 생각보다 ‘아무 것도 안 바뀐 것 같은’ 시간들 신고 버튼을 누르는 순간까지는 보통 수십 번, 수백 번을 망설입니다. “진짜 여기까지 할 일인가?” “혹시 내가 과한 건 아닐까?” “이제 진짜 끝낼 수 있는 걸까?” 그래서 결국 신고를 결심했을 때, 우리는 마음 한구석에 이런 장면을 떠올리곤 합니다. 가해자가 바로 멀리 떨어져 나가고, 연락이 완전히 … 더 읽기

스토킹·데이트폭력 대응 가이드 2026 – [5편] 법은 생겼는데, 왜 아직도 ‘연애 문제’로 들릴까

경찰서 상담실에서 여성 피해자가 책상 앞에 앉아 진술을 준비하고 있고, 주변에 ‘스토킹’, ‘접근금지’, ‘신고’ 말풍선이 떠 있는 장면

1. 그래도 둘이 알아서 해결해야지 “지금은 화가 나서 그렇지, 나중에 또 만날 수도 있어요.” “경찰까지 부를 일은 아니고… 한 번 더 이야기해 보실래요?”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자주 듣는 말들입니다. 문제는, 이 말들이 대부분 악의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진짜로 사태가 더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설마 저 정도까지야?” 하는 낙관, 그리고 오래된 “사적인 연애 문제에 공권력이 … 더 읽기

스토킹·데이트폭력 대응 가이드 2026 – [4편] 해외에선 이미 범죄인데, 한국에선 아직도 ‘집착’이라고 부른다

한국 도시 골목에서 스마트폰을 쥐고 불안하게 서 있는 여성 옆에 ‘보호명령’, ‘접근금지’, '전자발찌'라는 글자가 적힌 방패 모양 보호막이 떠 있는 장면

1. 스마트워치, 전자발찌, 접근금지… 그런데도 죽었다 피해자는 이미 여러 차례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 가해자가 차고 있던 전자발찌, 법원이 내린 접근금지 명령까지 있었습니다. 2026년 3월, 경기 남양주 도로 한복판에서 스토킹 피해를 겪던 20대 여성이 살해됐습니다. 이 사건이 이슈가 됐던 이유는 필요한 보호장치는 다 있었는데, 정작 위급한 순간에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사건을 … 더 읽기